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께 코인레일이 보유한 가상화폐 계좌서 40분간 펀디엑스(NPXS), 엔퍼(NPER), 애스톤(ATX), 트론(TRON) 등 가상화폐 9종 36억 개 가량이 인출됐다. 해킹당한 가상화폐 시세는 총 400억 원 대규모로 추산된다.
코드레일 홈페이지에 뜬 시스템 점검 공지 캡처. |
코인레일 측은 전체 코인/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하게 보관중임을 확인해, 디지털 자산 보안 솔루션 전문 회사인 콜드월렛으로 이동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사기관 및 가상화폐 등 관련 기관의 협조를 통해 회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후 진행 상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코인레일 측은 해킹 사실을 발견한 이날 오전 2시부터 거래를 전면 중단한 채 11일 오전 현재(7시 25분)까지 서버 점검 중이다.
하지만 거래소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12월 170억 원어치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한 유빗은 파산 신청을 한 뒤 보험금을 받아 피해보상을 했지만 이는 일부 보상에 그쳤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을까”, “가상화폐 연일 악재구나”, “이게 사실이야? 비트코인의 수난이다”, “앞으로 대처를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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