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34개국 1만3840명이 참가했으며 공인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5㎞ 건강달리기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서로 기량은 다르지만 흩날리는 벚꽃나무 아래를 달리며 천년고도 경주의 봄 기운을 만끽했다.
제27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힘찬게 달려 나가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
이날 스타트 장소인 보문 일원에는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봉사단체들이 준비한 어묵, 커피 등으로 훈훈했으며 군악대와 의장대 등 특별공연으로 대회 분위기는 한층더 고조됐다.
또 700여명의 경찰, 공무원과 교통봉사대는 마라톤 코스 전 구간과 주요 진출입 도로 510곳 통제하며 주정차 금지 및 우회도로를 안내했다.
특히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단체 및 동호인 부스 관리, 물품 보관, 먹거리 및 급수 등 깔끔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벚꽃이 일찍 만개해 조금은 아쉽지만 천년고도 경주의 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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