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1년 서울 최초로 민속놀이를 재현하기 위해 개최됐던 이 행사는 올해로 20회를 맞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민 등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에 진행되는 ‘달집태우기’다. 한해 소망을 쓴 소원기원물을 단 10m 높이의 달집을 태워 한해 복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이와 함께 주민대항 윷놀이 대회, 소원기원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판이 벌어진다. 주민노래경연대회, 초청가수 축하무대, 난타공연과 먹거리장터 등도 마련된다.
행사는 불꽃놀이와 깡통에 불을 담아 돌리는 쥐불놀이로 마무리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우리 구의 대표 축제가 된 이 행사에 참여해 전통 세시풍속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며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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