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258명이고, 그중 157명(60.9%)이 65세 이상이었다.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2년 289명에서 2016년 258명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2012년 57.8%에서2016년 60.9%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최근 5년간 65세 이상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경기도가 149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82명) ▷전북(79명) ▷서울(78명) ▷전남(56명) ▷대구(55명) ▷경남(52명) ▷ 충남(52명) ▷충북(48명) ▷강원(34명) ▷부산(31명) ▷인천(29명) ▷광주(24명) ▷대전(23명) ▷울산(9명) ▷제주(8명) ▷세종(7명) 순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 비율이 높은 이유로 노인 인구증가와 더불어 이들의 인지능력 저하 및 신속대처 능력 미흡을 꼽았다.
진 의원은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는 만큼 이용자 스스로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찰은 고령자 대상 자전거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안전정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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