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 제218회 임시회 본회의가 8일 시의회 청사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박대성 기자 / parkds@heraldcorp.com] |
○…이 소리를 들은 단상의 임 의장이 불쾌했던지 개회사를 끝낸 뒤 착석하지 않고 김 의원을 향해 이를 ‘부득부득’ 갈며 10초간 노려보는 등 두 사람간 날선 신경전.
개회사가 끝나고 사전에 ‘5분자유발언’을 신청한 주윤식 의원이 발표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자, 이번에 또 김 의원이 주 의원 쪽으로 고개를 돌린채 “5분발언 신청하면 저쪽 편이여”하면서 농담조로 비꼬고 옆자리의 동료의원들이 ‘키득키득’ 웃기도.
○…급기야 임 의장이 진행하는 동안 김 의원이 퇴장해버리는 등 임 의장에 못마땅한 기색을 여과없이 표출. 시의회는 1년 전 민주당에 복당해 순천시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겸하고 있는 ‘조충훈시장’ 쪽 사람들로 분류된 쪽과 ‘직대’ 체제를 종식하고 새로 뽑아야한다는 ‘반대파’ 사이에 갈등이 심각한 지경.
‘임종기-김인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25일 제209회 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장에서도 몸싸움과 고성을 주고받는 등 지역정치판 ‘신(新)라이벌’로 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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