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5월 관내 유동인구가 많은 동선동4가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삼선동1가 같은 호선인 한성대입구역 주변 횡단보도들 앞 연석에 각각 3개, 2개 정지선 스티커를 부착했다.
작업은 구청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들과 예술단체 ‘슈필렌’이 만든 ‘공공옵티컬’ 프로젝트 팀이 주도했다.
스티커엔 ‘연간 1000명 이상 보행자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교통사고를 당합니다’란 문구가 담겨있다. 양 옆으론 ‘스마트폰 정지선’이란 글자를 부각시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을 상기하도록 했다.
눈에 띄는 노란색을 사용하고 보행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미끄럼방지 차선 테이프를 부착하는 등 작은 부분에도 신경 썼다.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70% 주민이 ‘스마트폰 정지선을 보고 보행 중 스마트폰을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응답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더욱 많은 공공프로젝트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청년 프로젝트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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