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바이오매스 발전산업 생태계 구축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박희성)은 13일 한국임업진흥원 및 인도네시아 국영 영림공사와 여의도 산림비젼센터에서 ‘목재바이오매스 연료 조림·가공 및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5월 한-인니 양국 정상회담 시 논의됐던 바이오매스 연료 조림지 확대의 후속조치로 3개 기관은 바이오매스 연료관련 신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설명=지난 13일 진행된 ‘목재바이오매스 연료 조림·가공 및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모습.] |
이 사업모델은 임업진흥원이 조성한 인도네시아 스마랑 지역의 해외조림선진기지를 20,000ha로 확대해 바이오매스 연료용 수종을 직접 조림하고 연료로 가공·생산해 국내로 도입하는 일관시스템으로, 한국형 바이오매스 발전산업 생태계 구축의 대표사례다.
또 두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로 신재생에너지원 중 하나인 목재바이오매스 원료의 확보와 이용 등 국가 간 협력을 이끌어냈다는 점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동서발전과 임업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인니 정부기관 간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바이오매스 연료 가공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연간 500억원의 매출과 약 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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