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는 사흘째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 오름세를 보였지만 67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7포인트(-0.16%) 내린 2391.79에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 부진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한 지수가 장중 2381.40까지 밀린 후, 오후들어 오름세를 타 장 막판 2390선을 상회하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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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전날(29일) 장중 기준 2402.80에서 기록을 세운 후 2395.66에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0억원, 기관이 12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09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의약품(-0.98%), 전기전자(-0.71%), 운수장비(-0.65%), 증권(-0.59%), 금융업(-0.5%) 등은 내렸다.
철강금속(1.28%), 화학(1.16%), 건설업(0.93%), 섬유의복(0.75%), 종이목재(0.5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POSCO(1.23%)를 제외하고는 내렸다.
삼성전자(-0.83%), SK하이닉스(-1.61%), 현대차(-0.93%), 삼성물산(-0.34%), NAVER(-1.76%), 한국전력(-0.12%), 현대모비스(-1.96%), KB금융(-0.17%)은 하락 마감했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최고가를 갈아치운 후 반락해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68% 내린 2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전날보다 3.87% 오른 30만85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지난 6거래일 가운데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지난 26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의 유럽판매 허가 임박 소식에 하루 사이 무려 13.45% 오르기도 했다.
메리츠화재가 실적 호조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메리츠화재는 전일 대비 1.01% 오른 2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2만4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0% 증가한 5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5380억원으로 8.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76억원으로 44.2%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분기에도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1조5534억원,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124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88억원으로 44.2% 늘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04포인트(0.16%) 오른 669.04을 기록했다.
이틀째 오름세를 보였지만 670선을 회복하진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사흘째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53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51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1.77%), 메디톡스(0.81%), 로엔(1.27%), 코미팜(1.40%), 휴젤(2.29%)은 상승 마감했다.
CJ E&M(-1.69%), SK머티리얼즈(-0.50%), 바이로메드(-1.81%), GS홈쇼핑(-2.69%)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00원(0.26%) 오른 114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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