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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오전 미 의회 상ㆍ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상원 간담회엔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고, 하원 간담회엔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양국 행정부 교체 등 전환기적 상황 속에도 한미동맹을 발전하고자 미 의회가 노력해준 데에 감사 뜻을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개발 등에 우려를 표하며 미 의회 차원의 다양한 입법활동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양국 공조를 강화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군사안보 분야를 넘어 범세계적 도전을 함께 하는 위대한 동맹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미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미FTA와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은 한미FTA의 호혜적 효과를 언급하며 한미 FTA에 대해 미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미 의회도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상원에서 문 대통령 방미 환영 결의안을 채택하고 하원에서 여러 의원이 환영 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우호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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