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ㆍ매일경제의 의뢰로 지난 10~1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문 후보가 44.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6.5%,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8.1%,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1.7%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TK와 50대 이상에서 1위로 올라서는 등 5주째 상승하며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안 후보는 조사가 진행된 6일 연속 상승, 하루 평균 2.9%포인트 오르며 안풍(安風)을 등에 업었다.
이에 반해 홍 후보와 심 후보, 유 후보는 모두 소폭 하락하면서 ‘문ㆍ안’ 양강구도가 두드러졌다.
한편 대선 당일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문 후보가 응답자 전체 지지율 대비 4.2%포인트 높은 49.0%, 안 후보는 0.9%포인트 낮은 35.6%로 나타났다.
대선이 문재인ㆍ안철수ㆍ홍준표 3자 간 대결로 치러진다고 가정했을 때는 문 후보 47%, 안 후보 37.2%, 홍 후보 8.8%로 조사됐다.
또 문재인ㆍ안철수 양자 대결을 가정하면 문 후보 49.0%, 안 후보 41.1%로, 문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주째 만에 반등하며 45%대에 근접, 모든 지역과 6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1년 만에 25% 선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깼다.
자유한국당은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최저치였고, 바른정당 역시 3%대로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5% 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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