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8일 서울 덕수궁길 서울시의원회관 의원연구실에서 중랑구청 관계 공무원을 만나 상봉터미널 개발 진행현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상봉터미널은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종합버스터미널이다. 1985년 9월 처음 문을 열었다. 몇 해 전부터 이용객이 점차 감소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던 곳이다.
구는 상봉터미널을 해제하고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상봉터미날 복합개발의 물꼬를 텄다. 토지주인 ㈜신아주는 2만8526.6㎡ 부지에 주거복합 3개동(최고 52층ㆍ투시도)과 복합쇼핑몰 등을 건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하지만 신아주가 대형 상업시설 유치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면서 상봉터미날 복합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김 의원은 “오는 6월에 상봉터미널 건축 계획을 변경하고 12월에 건축심의와 사업시행 인가를 받으면 2018년에 첫 삽을 뜰 전망이다”며 “이곳에 복합상업단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북권 핵심거점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아주에서 사업제안서를 내면 건축계획 변경과 건축심의가 서울시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중랑구도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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