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고인이 말년까지 오래 재직했던 피츠버그대학은 ‘이식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타즐 박사가 피츠버그시 자택에서 향년 90세로 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故 토머스 스타즐 박사. [사진제공=APㆍ연합뉴스] |
존스홉킨스의대에서 전공의(레지던트)로 있을 때 간이식 수술을 보조하면서 이식분야에 관심을 갖게된 그는 1963년 세계 최초로 사람의 간이식수술을 집도하고 1967년엔 수술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스타즐 박사는 사체에서 적출한 신장을 이식하는 방법도 개척하고 이를 일란성 쌍둥이 간 및 친인척 간 이식에도 성공하면서 신장이식 수술법도 완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식수술 집도 의사로서 뿐만아니라 면역억제 등 관련 분야의 연구자로서도 탁월한 업적을 쌓음으로써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건지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태열 기자/k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