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100만 촛불집회를 통한 대통령 퇴진 요구 관련 후속 조치에 대해 “지켜봐 주시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 대변인의 답변에 ‘모든 가능성 속에 하야나 퇴진도 포함되느냐?’ 질문하자 “퇴진에 대한 말이 아니라 정국 안정과 관련한 후속 조치에 대해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현재 박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헌정사상 최초로 검찰 조사를 받게 돼 유영하 변호사를 변호인을 선임하고 수사 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검찰은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16일까지는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청와대 측에서 당장 내일 조사는 준비시간이 부족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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