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30일 채권단에서 자구안 거절하기 이틀전인 28일 전세기를 구입했는가”라고 질문하자 조 회장은 “8년전 주문한 비행기고, 전용기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비행 기록 상 30%정도 조 회장이 이용한 것이 많다는 질의에는 “전용기는 일반 노선기처럼 활용도가 많지 않다”며 “내가 사용한 30%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 때, 조직위원장 때 오가며 이용한 것이고, 사적으로 쓴 건 없다”고 조 회장은 말했다.
제 의원은 이날 국감에 앞서 대한항공이 전세기용으로 보유한 항공기 5대중 3대가 조 회장의 전용기로 쓰이고 있으며, 이중 1대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서기 직전인 지난 8월말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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