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차량에 승용차가 달려들어 운전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이번 교통사고가 푸틴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시도였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6일(현지시간) 다수의 현지 매체는 푸틴 대통령의 공식 차량인 검은색 BMW가 모스크바 쿠투조프스키 대로를 지나던 중 반대편 차로에서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한 벤츠 차량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푸틴이 가장 아끼던 40년 경력의 전속 운전기사가 현장에서 즉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차량에 탑승하지 않아 화를 면했다.

망가진 푸틴 대통령의 차량. [출처=유튜브 캡처]

사고를 낸 벤츠 운전자는 당시 차량에 홀로 탑승한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즉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사고가 난 차량은 공식적으로 러시아 상원인 연방위원회(Federation Council) 소속이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도로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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