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해동 소재 힐링체험농원에서 진행하는 ‘하반기 힐링농업 체험학습’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농촌활동을 경험해보는 일일체험프로그램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도 친환경 농촌자연을 체험하면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중함과 건강한 식습관을 배워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마련된다.
체험학습은 친근한 시골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체험농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색동호박, 수세미가 주렁주렁 달린 식물터널을 지나고 용두레, 무자위 등 논에 물을 댈 때 쓰였던 옛날식 전통 농기구도 직접 다뤄본다. 평소에 보기 힘든 지렁이, 장수풍뎅이도 관찰하고 작은 토끼에 먹이도 주면서 자연에 동화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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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브랜드농산물 생산체험장에서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도시농부로 거듭난다. 배추, 상추, 토마토, 감자, 고구마 등의 싱싱한 채소와 경복궁쌀, 수라배를 직접 수확하면서 땀 흘려 일구는 농사의 소중함을 몸으로 배운다. 서울꽃단지 화원에서는 고사리 손으로 애플민트, 로즈마리 등의 허브모종을 심으며 향긋한 흙냄새를 맡는다.
즐거운 시식코너도 마련된다. 녹색식생활체험은 가마솥으로 지은 밥과 찐 감자, 옥수수를 맛보며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기분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체험학습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ㆍ중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이달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총 48회 운영된다. 회당 40명 내외의 체험단이 꾸려지며 총 2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이번 체험학습을 거쳐 갈 전망이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는 2~12일 선착순으로 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한 후 담당자 이메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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