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 청년(15~29세) 취업 준비생은 65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 9000명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일반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이 25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보다 3만 5000명 늘었다.
전체 취준생 중 공시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9.3%로 2006년(40.6%)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뒤를 이어 취준생 21.5%는 ‘일반 기업체’, 16.6%는 ‘기능 분야 자격증 등 기타’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시·전문직이나 교원 임용 시험 준비자 비율은 각각 8.8%, 5.1%에 그쳤다.
고시·전문직 준비생 비율은 2010년 15.9%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3년 외무고시 폐지, 사법시험의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체제 전환 등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공무원 시험은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안정적인 일자리여서 청년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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