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사드 관련 긴급현안 질의에서 한 장관을 향해 “대추리에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의 국회비준 전 주민 공청회를 열었고 강정마을에서도 20여 차례 주민 공청회 및 간담회가 시행됐고 과천 기무사령부 이전사업에서는 70여 차례나 주민 공청회를 열렸다”며 “사드가 안전하다는데 5시간 전에 통보한 이유가 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 장관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사전 설명을 하고 이해의 시간을 가지려고 했지만, 언론에서 발표돼 조시 발표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한 장관의 대답이 끝나자 김 의원은 “언론을 이야기하는데 국방부 출입기자가 쓴 게 아니라 군 관계자가 멘트가 인용돼 기사가 나왔다”며 “국방부 보안이 뚫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 보도를 부인한 정부는 그렇게 관리해왔다. 언론이 이 나라를 통치하나”라고 반문했다.
한 장관은 “(관련) 보안 조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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