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올해 3월21일부터 4월29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에 대해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2.1% △중학교 0.5% △고등학교 0.3%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0.2%·0.1% 포인트 감소했으나 초등학교는 0.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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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등 4학년의 피해 응답률이 3.9%로 5학년(1.6%), 6학년(0.9%)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생 1000명 당 피해유형별 응답건수는 △언어폭력(6.2건) △집단따돌림(3.3건) △신체폭행(2.2건)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 비율도 언어폭력(34.0%)이 가장 높았으며 집단따돌림(18.3%)과 신체폭행(12.1%)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응답률은 2.5%(10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학교급별 목적 응답률은 초등학교 5.5%, 중학교 1.5%, 고등학교 1.1% 순이며 중학교 응답률이 전년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학교폭력 피해자 중 이를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는 응답은 80.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0.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들은 피해 사실을 ‘가족’(39.8%), ‘학교’(21.4%), ‘친구나 선배’(15.3%), ‘117신고센터’(3.8%) 등에 알렸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고교에 비해 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다양한 관점에서 원인을 분석해 ‘초등학교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29일까지 약 6주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 3 학생 456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중 94.8%(432만 명)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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