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맥화랑(해운대구 달맞이길)이 박성란, 성유진, 이선경까지 여성작가 3인의 작품을 한 데 모았다.
이선경, ‘두려움 없이’, 130x120㎝, 종이에 콩테, 2014 [사진제공=맥화랑] |
콩테(Conte)를 주로 사용하는 작가들이다. 콩테는 흑연, 목탄 등 원료 광물을 미세한 가루로 만든 안료분과 점토를 섞어 물로 반죽해 다져 구운 회화 재료로, 연필보다는 무르고 농담이 뚜렷하며 목탄보다 고착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소 어둡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들이 여성 작가의 손에서 콩테라는 재료를 통해 섬세하게 발화했다. 6월 19일까지.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