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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궁산에서 ‘겸재 정선’ 만나볼까?
-강서구, 5월 5일부터 이틀간 궁산근린공원서 ‘겸재문화예술제’ 개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이틀간 궁산(가양동 소재) 일대에서 ‘제2회 겸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겸재 정선의 작품 활동지인 궁산이 진경산수화의 중심지임을 알리고 주민과 함께 겸재의 발자취를 느끼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라고 구는 설명했다.


올해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5일 오전 10시 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와 함께 전국 초ㆍ중ㆍ고 학생이 참가하는 겸재전국사생대회가 열린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되는 ‘겸재 발자취 따라 궁산탐방’은 겸재정선미술관을 출발해 양천향교와 소악루, 궁산 전망대로 이어지는 탐방길을 걷게 된다. 예술제의 낭만과 풍성함을 고조시킬 활기찬 음악도 함께 한다.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과 신나는 요들송 무대를 준비한 겸재숲속음악회가 오전 11시 궁산 정상무대에서 열린다. 오후 3시 30분에는 겸재예술한마당에서 어린이 밸리댄스, 난타공연, b-boy공연, ‘겸재 정선과 움직이는 산’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한낮의 야외 미술관은 관람객의 발길을 기다린다. 겸재 정선이 본 300년 전 서울의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 전시한 ‘진경의 과거와 오늘’전과 겸재 정선의 그림을 재해석한 ‘나무판 그림 벽화’전 등 궁산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6일에는 ’겸재문화예술제 특별전‘이 미술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오용길 한국화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겸재정선미술관 개관7주년 기념식과 겸재 학술논문현상공모 시상식이 3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이어 ‘민화에 나타난 조선시대 삶과 문화’를 주제로 ‘겸재학술 심포지엄’이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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