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스타그램 계정 ‘richkidsofinstagram’ 운영자가 계정을 통해 ‘미니가르히’(올리가르히의 자녀)들의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계정의 프로필에는 “이 인스타그램은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 러시아 청년들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한 것”이라고 쓰여져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사이트 캡처 |
사진=데일리메일 사이트 캡처 |
사진 속 재벌 2세들은 명품 쇼핑백을 늘어놓거나, 최고급 슈퍼카 위에 앉아서 인증샷을 찍는 등 과시하고 있다.
계정 운영자는 “사회 불평등을 조롱하기 위해 계정을 만들었지만 돈 많고 잘 생긴 러시아 상류사회의 아이들을 미워하진 않는다”는 말도 남겼다.
매체는 “이 계정에 올라온 사진들은 경제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의 혹독한 현실과는 전혀 상관없는 듯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그를 팔로잉하는 20만 명 중 대부분은 일부 부잣집 자녀들이 저지르는 철없는 ‘안하무인’식의 행동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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