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42포인트(1.59%) 상승한 1만6453.8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24포인트(1.65%) 오른 1926.82를 기록하면서 1900선을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8.11포인트(2.21%) 상승하며 4534.06에 마감했다.
유가상승에 호조를 보인 증시는 이날 오후 발표된 Fed의 1월 FOMC 회의록에서 금리인상 계획 변경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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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록에서 통화정책 결정권자들은 앞으로 “통화정책의 입장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는게 적절하다”는데 동의하면서, “조정의 시점과 속도가 앞으로의 경제ㆍ금융시장 변동과 그 변동이 중기적인 경제전망에 미치는 영향에 의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이 러시아 등 주요 4개 산유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를 지지하면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2달러(5.58%) 오른 배럴당 30.66달러로 종료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41달러(7.49%) 상승한 배럴당 34.59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3.20달러(0.26%) 높아진 1211.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주요 증시는 유가 강세로 상승마감했다.
이날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6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62% 급등한 328.77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장 대비 2.87% 상승한 6030.3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65% 뛴 9377.21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이보다 더 오른 2.99% 급등, 4233.4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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