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눈처럼 하얀 ‘마이클 코어스’ 화이트 코트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민상식 기자] 한파와 폭설로 제주공항이 마비되는 등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이자 뷰티 사업가인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ㆍ43)가 ‘겨울왕국’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배경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호수마을 할슈타트는 1997년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 23일 오스트리아 키츠뷜에서 개최된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석한 기네스 팰트로 [게티이미지] |
기네스 팰트로가 최근 방문한 곳은 오스트리아의 ‘알프스의 진주’라고 불리는 키츠뷜이다. 그는 지난 23일 키츠뷜에서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개최한 자동차 시승행사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여했다.
폭설과 한파로 눈이 가득 쌓인 알프스 산 속에서도 팰트로를 돋보이게 한 것은 ‘하얀색 코트’였다. 팰트로가 입은 깨끗한 눈처럼 하얀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는 뉴욕의 명품 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의 제품이다.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여한 기네스 팰트로(43) [게티이미지] |
해외에서 1255파운드(한화 약 210만원)에 팔리고 있는 이 옷은 팰트로의 코트로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완판됐다.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란 말 그대로 단추가 두 줄로 달린 코트를 뜻한다.
특히 마이클 코어스 화이트 코트의 금색 단추 장식은 팰트로의 매력적인 금발머리와 함께, 같은 톤으로 색상을 맞춘 이른바 ‘깔맞춤’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기네스 팰트로가 입고 나와 완판된 마이클코어스 브랜드의 화이트 더블 코트 |
실용적인 디자인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추구하는 마이클 코어스는 럭셔리 제품을 대중화시킨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네스 팰트로를 비롯해 미국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 등 유명인들이 평소 즐겨입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마이클 코어스는 디자이너인 마이클 코어스(56)가 1981년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브랜드다.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56)[게티이미지] |
1997년부터 2004년까지 명품 브랜드 셀린느(Celine)의 수석 디자이너를 맡기도 했던 코어스는 2004년 유명 TV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이후 그의 브랜드 역시 인지도가 급상승하며, 코어스의 보유 자산도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로 껑충 뛰었다.
영화배우인 기네스 팰트로는 뷰티사업에 몸 담은 유명인사다. 팰트로는 2008년부터 라이프스타일 웹사이트 ‘구프’(Goop)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패션 트렌드와 요리 비법 등 유용한 생활 정보로 가득한 구프의 구독자는 15만명이 넘는다.
구프는 특히 유기농식품 사업을 비롯해 유기농 재료와 미용을 결합한 ‘유기농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팰트로의 자산은 6000만 달러(약 720억원)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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