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청와대 사칭 이메일 / 출처: MBC & 사이버안전국
18일 관계 기관 등에 따르면 정부측과 상당수 전문가들은 북한이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킹만큼 효율적인 게 없다고 판단, 이같은 도발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북한이 제4차 핵실험 이후 청와대 등 국가기관을 사칭한 이메일을 뿌리며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장 결정적인 단서를 보면, 청와대를 사칭한 이메일 계정은 국내 포털 '다음'으로 돼 있었고 발신지는 북한 해커들이 활동하는 중국 '선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과거 전례를 봐도 그렇다. 북한이 4차 핵실험 이후 심리전 수단으로 해킹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편, 이에 대해 우리 군 당국도 이 같은 북한군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추가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idsoft3@reviewsta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