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얼마전 저축은행중앙회 금리비교 사이트에 들어가 열심히 손품(클릭)을 팔아 저축은행 3곳을 선택했다. 5000만원까지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원리금을 보호해주므로 금리가 조금이라도 높고 인터넷뱅킹이 되는 곳을 골랐다.
1%대에 불과한 시중은행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A씨와 같은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신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저축은행의 특판 상품을 이용하면 시중은행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고 우대금리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연 5%대의 높은 이자를 챙길 수 있다.
신협이나 새마을금고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결과적으로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이 있는 신협을 예로 들면 연 3.0% 금리를 주는 은행과 신협의 정기예금에 각각 3000만원씩 넣는다고 치면 1년 뒤 붙는 이자는 90만원이지만 은행은 15.4%의 세금(13만8600원)을 떼고 76만1400원을 지급한다.
하지만 신협은 1.4%의 농어촌 특별세(1만2600원)만 떼기 때문에 실제 수령하는 이자가 88만7400원으로 12만6000원이 더 많다. 예금금리가 같아도 신협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얘기다.
신협, 새마을금고, 상호금융의 정기예금 금리에 각각 1.165를 곱하면 실수령 이자금액이 같은 은행 예금금리가 얼마인지 계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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