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후보 5개안은 ‘희망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 등이다. 새정치연합은 여론조사를 거쳐 당 최고위원회 보고 후 연내에는 새로운 당명을 확정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명 공모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총 3200개 후보안 중에서 외부전문가들을 모시고 최종 5개의 안을 결정했다”며 “현재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고, 이 중에서 하나를 골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초에 ‘민주’를 넣고 싶지 않았지만 총 후보안 중 60%의 이름에 ‘민주’가 들어 있었고, 당 내부에서도 ‘민주’가 들어 있지 않은 후보안은 아무도 고르지 않았다”며 “지금 제 생각은 바뀌어 우리 당의 새로운 당명에 반드시 ‘민주’가 들어가야한다는 생각이다. 새정치연합이 군소정당이 아니라 대한민국 제1야당이고, ‘민주당’이라는 이름은 1955년 창당과 동시에 사용했던 당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 홍보부장은 또 “예민한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제가 전율을 느낀 당명은 ‘민주소나무(당)’”이라며 “‘‘민주’와 ‘소나무’가 만나는 발상은 참으로 신선하다. 온갖 질곡을 겪었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60년 된 ‘소나무’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당명의 제안자는 곧고 푸른 ‘소나무’ 같이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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