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 표현의 영감이 된 것은 18세기 로코코 양식의 서정적인 풍경화다. 지글러는 토마스 게인즈버러의 ‘저녁 풍경-농부들과 말을 탄 사람들(1768-1771)’을 3D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해체하고 단순화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풍경화는 모던하고 세련된 추상화 작품으로 재해석됐다.
토비 지글러, Dogma of the Neurotic, 알루미늄에 유채, 100×124㎝, 2015, Courtesy of the artist and Simon Lee Gallery, London/Hong Kong |
토비 지글러의 국내 첫 개인전이 7일부터 11월 8일까지 PKM갤러리에서 열린다. 대규모 회화, 조각 등 총 10여 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