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수 50만 초과는 생활 속 해외 홍보가 일상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코리아클리커스’의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 팬 수의 10%를 웃도는 평균 6만~10만이며, ‘새로운 좋아요’는 1만 명 내외다.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10/06/20151006000314_0.jpg)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운영하는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팀이 제작하는 ‘코리아클리커스’는 지난 2009년 개설한 이래 해외에 정상 외교, 주요 정책을 비롯하여 문화, 스포츠, 관광, 한류 콘텐츠 등을 알려왔다.
2013년만 해도 ‘코리아클리커스’의 팬 수는 3만에 지나지 않았다. 팬수의 급증에는 소소한 일상을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늘려 나간게 주효했다.. 페이스북에 점심 식사를 함께 하자는 제의도 팬들에게 했다. 한국을 여행하거나 여행을 앞둔 독자들은 전자우편 또는 쪽지창으로 연락을 해 왔다.
. 이들은 산나물 채취하는 아낙, 시골 밥상, 사과, 포도를 수확하는 농촌 풍경에서 시끌벅적한 재래시장, 좁은 골목길, 수제화 골목 등 생동감 넘치는 일상에 관심을 보였다. ‘아이돌-드라마’로 상징하는 한류 문화를 넘어 한국, 한국인의 일상 자체에 깊은 애정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참여자(게시물에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댓글을 달거나 게시물을 공유한 사람들)를 언어권별로 보면 미국, 영국 등 영어권이 가장 많은 7만9000 명이며 인도네시아, 스페인어, 프랑스, 아랍어 순이다.(10월1일 기준)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 이라크,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등 이슬람권, 미국, 브라질, 페루, 아르헨티나 등 미주, 유럽의 프랑스, 터키, 루마니아 등 전 세계를 망라하고 있다.
또한 코리아클리커스는 젊은층, 여성이 즐겨 찾고 있다. 전체 팬 가운데 14세~34세의 남녀가 9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여성 방문자는 전체의 78%에 이른다.
박영국 해외문화홍보원장은 “페이스북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는 미디어의 주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향후 이벤트성 행사보다는 일상의 소통을 통해 지구촌 이웃과 교류하는 것으로 홍보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