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출근길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운전자가 6만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전 6∼10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는 2011∼2014년 5만 9407명에 달했다.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운전자는 2만 5268명,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경우는 3만 291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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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로 보면 2011년 1만 5217명에서 2012년 1만 4354명으로 감소하다 2013년 1만 4920명, 지난해 1만 4916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음주운전자에서 출근길 음주운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5.9%, 2012년 5.8%, 2013년 5.5%로 감소하다 지난해 5.9%로 높아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과음을 했다면 거의 대부분 아침에도 알코올 수치가 나온다”면서 “음주 당일과 다음날 아침에는 가급적 운전을 삼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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