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여름철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부산 바다의 이미지를 담은 ‘바다열차’를 8월말까지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을 지나는 부산지하철 2호선의 전동차 2편에 각 1량씩 바다열차를 꾸몄으며 시원한 바다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미지를 전동차에 담았다.
[사진출처=부산경찰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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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바닥에는 모래사장과 밀려오는 파도 등 해변의 이미지를 입혔다. 또 전동차 기관사실 벽면은 먼 바다에서 바라본 민락수변공원의 사진을, 전동차 유리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 바닷속 풍경, 모래성 등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볼 수 있는 모습 등을 담았다.
부산시민들도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인증샷을 비롯한 탑승 소감 등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출처=부산경찰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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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무심결에 지하철에 탑승했던 한 네티즌은 “깜짝 놀랐다”며 “요즘 너무 후덥지근해서 불쾌지수 200%였는데 시원한 에어컨바람에 시원한 바다열차를 타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고 감탄사를 터뜨렸다.
다른 네티즌들도 “이 열차 덕분에 힐링된다” “튜브 챙겨야겠다” 등 기분좋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열차 타면 발이 잠길 것 갔다” “이제 신발 벗고 들어가는 거 아니가” 등 재치있는 댓글도 눈에 띈다.
한편 바다열차는 평일 기준 하루 20회 운행한다. 바다열차 운행시간은 부산교통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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