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 차량IT개발센터장에 황승호<사진> 부사장(차량IT서비스사업부장)을 겸임 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인 황 부사장은 지난해 초 현대차에 영입돼 현대차 ‘블루링크’ 등 텔레매틱스 개발과 서비스 부문을 담당해 왔다.
황 부사장은 2006~2013년 삼성전자 재직 당시 삼성종합기술원 전무, 삼성전자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 등을 지냈다. 삼성전자 퇴직 전엔 M&C(모뎀&커넥티비티) 사업팀을 이끌었다.
반면 2012년 현대차에 영입돼 큰 주목을 받으며 현대차 차량IT개발센터를 이끌던 곽우영 전 센터장(부사장)은 현직에서 물러나 자문으로 위촉됐다.
곽 전 센터장은 LG ‘초콜릿폰’, ‘프라다폰’ 등을 히트시킨 주역으로 LG전자에서 MC연구소장(부사장)과 전자기술원장(부사장) 등을 지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원화된 차량IT 관련 연구 개발 업무를 일원화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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