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BS 방송은 11일(현지시간) 나사의 큐리오시티 팀이 ‘붉은 행성에서 뜨는 푸른 태양’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는 푸른 빛을 띄며 지는 태양의 모습이 포착됐다.
[자료=미국항공우주국 Curiosity rover] [사진=화성의 푸른 해질녘] |
나사 관계자는 “푸른 광선은 다른 색의 빛과는 달리 화성의 대기에 떠다니는 먼지와 부딪쳐도 사방으로 퍼지지 않고 투과된다”면서 “푸른 빛이 먼지 사이를 지나갈 때 다른 색깔들보다 태양이 있는 방향에 더 가까이 머물러 푸른 햇빛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화성에서 푸른 빛의 해를 포착된 것은 2010년 나사의 오퍼튜니티 로버(Opportunity roverㆍ세 번째 화성 탐사 로봇) 이후 처음이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나사의 네 번째 화성탐사 로봇으로, 자동차형 로버트를개발에 지난 2012년 8월부터 화성의 토양을 조사하고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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