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일 르노삼성차는 자사 페이스북에 수입차 미니(MINI)에게 ‘Mini야, 한판 붙자’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니도 자신의 이름은 대문자 ‘MINI’라고 댓글을 달며 맞불을 놨다.
이어 폴크스바겐 골프를 향해서도 비슷한 도전장을 던진 르노삼성차는 15일을 D-데이로 정하고, QM3의 티저 마케팅을 실시했다.
르노삼성차는 영상에서 ‘세상의 모든 차들에게 QM3가 말합니다. 제대로 한판 붙어보자. 단, 1리터의 연료로’라고 말하고, QM3팀의 대표 주자들을 ‘지치지 않는 체력의 소유자’, ‘빠른 발과 미친 드리블의 장본인’ 등으로 의인화해 소개했다.
2013년 12월, ‘7분 완판차’로 이름을 알린 QM3는 세련된 디자인과 획기적인 연비 18.5㎞/ℓ(복합연비 기준)로 지난해 1만8000대 이상 판매되며 르노삼성차의 성장을 견인했다. 또 국내 자동차 시장에 소형 SUV 돌풍을 일으켰다.
QM3는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탓에 스페인 현지 공장으로부터 QM3의 국내 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르노삼성차는 이달부터 막혀 있던 QM3 물량을 전면 해소하고, 적극적인 판촉 전략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르노 본사의 지원으로 스페인 공장에서 QM3의 한국 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판매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