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최 부총리가 일방적으로 대정부질문 불참을 통보하고 출국한다고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국회를 우습게 보는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서민경제 파탄의 책임자가 국민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당은 이 문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 부총리는 이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원내대책회의.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
앞서 최 부총리는 16∼19일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질의 혹은 대정부질문 자체를 놓고 거부 액션(보이콧)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우 원내대표는 “정쟁이 있어서는 안된다. 새정치연합은 정쟁이 아니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일단 대정부질문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기 전에 대통령령을 즉각 철회하고 다시 만드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