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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3A호, 528㎞ 위에서 백두산과 한강, 두바이를 찍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아리랑3A호가 528㎞ 하늘 위에서 백두산과 한강, 그리고 두바이를 찍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6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의 지구 관측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성능 점검 목적으로 촬영된 시험영상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3A호에 대한 초기 운영 및 검보정을 진행 중이라고 미래부는 밝혔다. 

지난 4일 야간에 5.5m 해상도로 열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된 백두산 영상. 온도가 낮은 백두산 천지 부분은 어두운 색으로 나타나 주변 지역과의 온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백두산과 서울의 모습은 적외선 영상으로 공개됐다. 백두산 영상은 지난 4일 야간에 5.5m 해상도로 열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된 것이다. 온도가 낮은 백두산 천지 부분은 어두운 색으로 나타나 주변 지역과의 온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은 지난 1일 주간 5.5m 해상도로 찍혔다. 온도가 높은 지역은 빨간색으로, 온도가 낮은 지역은 파란색과 어두운색으로 표시되어 해당 지역의 온도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은 지난 1일 주간 5.5m 해상도로 찍혔다. 온도가 높은 지역은 빨간색으로, 온도가 낮은 지역은 파란색과 어두운색으로 표시되어 해당 지역의 온도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광학카메라(해상도 55㎝)로 촬영된 서울 한강과 잠실 주변의 모습도 공개됐다. 지난 1일 촬영한 한강 철교 영상에선 운행중인 강변북로의 자동차들이 보인다. 같은날 찍은 잠실 종합 경기장에선 우측 관람석의 영문이 선명하게 보인다. 

아리랑 3A호가 지난 1일 촬영한 서울 한강 철교 영상. 운행중인 강변북로의 자동차들이 보인다.

두바이는 지난 4일 광학카메라(해상도 55㎝)로 촬영된 두 컷의 사진이 공개됐다. 팜 쥬 메이라 지역과 부르즈 알 아랍 호텔 모습이다. 팜 쥬 메이라 바닷가에 운항중인 배와 배가 지나간 항적을 볼 수 있으며, 부르즈 알 아랍 주변의 해변가에 줄지어 있는 파라솔과 항구에 정박중인 배들도 선명하게 나타난다. 

같은날 촬영한 잠실 종합 경기장. 경기장 우측 관람석의 영문이 선명하게 보인다.

미래부에 따르면 아리랑 3A호는 발사 이후 위성 상태, 자세 제어 기동 성능, 영상레이더․자료전송 안테나 전개 기능 등 위성탑재체 구성품 전반의 기능 점검을 거쳤다. 오는 9월까지 정상 궤도에서 최종 검보정 작업을 진행한 이후 향후 4년간 528Km 상공에서 고성능 적외선(IR : Infra Red) 센서와 0.5m급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를 통해 도시 열섬 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 재해재난ㆍ국토ㆍ자원ㆍ환경감시 등에 활용될 영상정보를 공급하게 된다.

아리랑 3A호가 지난 4일 촬영한 두바이 팜 쥬 메이라 지역. 운항중인 배와 배가 지나간 항적을 볼 수 있다.

현재 한국은 기존의 광학 관측위성(다목적실용위성 2․3호), 레이더 관측위성(다목적실용위성5호)과 적외선 관측위성(다목적실용위성3A호)까지 운용하게 됨에 따라 전천후 지구관측 체계를 갖춰 다양한 시간대애 주야간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지구관측 영상 획득 및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미래부는 전했다. 

아리랑 3A호가 지난 4일 촬영한 두바이 부르즈 알 아랍 호텔. 주변의 해변가에 줄지어 있는 파라솔과 항구에 정박중인 배들도 선명하게 나타난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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