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간수성 북서부 지역에서 현지 관료들이 붙잡으려고 쫓던 야생 팬더는 달아나다 한 남성에게 달려들어 다리로 그를 마구 때렸다. 마을 주민이 와서 코트로 팬더의 머리를 감싼 뒤에야 팬더는 ‘인질(?)’을 놔줬다. 이 남성은 다친 부위에 대해 7시간에 걸친 대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 남성의 아들은 지역 산림부를 상대로 치료비 등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양 측은 52만위안(8만3000달러)에 이르는 보상액에 타협했다. 원고 변호인 측은 원고가 보상액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며 보상금은 추가 수술 등 치료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보호 노력으로 야생 자이언트 팬더 수는 2004~2013년까지 10년간 17% 늘어, 1864마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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