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 32분께 창원문성대학 기숙사 뒤 야산에서 불이 나 잡목 등 49.5㎡를 태웠다.
1월에는 모두 7건의 불이 났다.
지난달 31일 오전 3시 40분부터 불과 10분 사이 대상 레포츠공원 내 인공습지 근처와 같은 공원 주차장 화장실 옆 잔디밭에서 화재 2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19일에는 오전 3시~오전 5시 사이 창원문성대 생활관 뒷쪽 야산, 두대터널 옆 텃밭에서 각각 2건의 화재신고가 접수됐다.
이틀 전인 17일에는 오전 0시 40분~오전 6시 40분 사이 두대터널 옆 또다른 텃밭, 두대 배수지 인근 임야, 동네 고물상 입구에서 화재 3건이 차례로 발생했다.
8곳 모두 두대동과 대원동에 속해 있으며 걸어다니며 불을 낼 수 있는 반경 1.5㎞ 내에 있다.
19일 난 2건을 제외하고는 주말 한밤중~새벽에 걸쳐 발생했다.
경찰은 일대를 잘 아는 동일인이 일부러 불을 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화재현장에 불탄 흔적만 있을 뿐 범인임을 추정할 수 있는 단서나 인화물질의 흔적,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는 CCTV 화면 등이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연쇄 방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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