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진그룹의 부채비율이 10대 그룹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진그룹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0.88% 하락한 4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진칼도 3.47% 떨어졌고 한진해운도 이틀째 떨어지며 1.21% 하락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땅콩 회항이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유상증자 추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새해들어 약세를 보였다고 9일 반등했지만 이날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고 우선주 역시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재벌닷컴은 2010∼2013년 10대그룹의 부채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진그룹의 부채비율이 2013년말 기준 452.4%로 10대그룹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의 부채비율은 10대 그룹중 두번째로 높은 한화그룹(144.8%)에 비해 3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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