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는 여의도 본사 신축에 따라 다음달 27일 63빌딩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36년만의 본사이전을 앞두고 이사 준비가 한창인 교직원공제회 임직원들은 개인물품을 정리하면서 그 동안 쓰지 않고 있던 물건들을 선별해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기증한 물품은 사무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의류, 도서, 운동용품, 커피머신 등 약 2000여점으로 종류도 다양하고 1톤 트럭을 가득 채 울 만큼 많은 양이 기증됐다. 이외에도 직원들이 점심시간 짬을 내 운영한 The-K카페 운영수익금 전액도 행사당일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한국교직원공제회 제공> |
행사를 준비한 미래전략실 박병철 팀장은 “자신한테는 필요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전임직원이 즐거운 마음으로 물품기증에 참여했다”며 “본사 이전에 맞춰 의미 있게 준비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7일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공제회 임직원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되며 기증된 물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의 소외아동정서지원사업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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