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매는 서울옥션이 지난 2010년 온라인 경매를 처음 실시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또 무료 배송 및 설치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하는 것은 물론 구매 금액별로 파격적인 혜택도 마련했다.
이대원, 농원, Lithograph, 69×102㎝, 56×81㎝(image), 1996, 추정가 20만-150만원. [사진제공=서울옥션] |
지난 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 1회 이비드나우는 ‘에디션 파트’와 ‘유니크 파트’로 나뉘어져 오는 20일 수요일까지 서울옥션 홈페이지(www.seoulauction.com)에서 실시간으로 응찰할 수 있으며, 에디션 파트는 19일, 유니크 파트는 20일에 오후 3시부터 각각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작품은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경매에는 이대원의 판화를 비롯해 국내ㆍ외 유명 작가들의 에디션 작품과 한국 근ㆍ현대, 동양화 작품 총 675점이 걸렸다. 이 가운데 514점은 이대원의 판화 작품이다. 10만원대부터 500만원대까지 중저가 미술품이 다수 출품돼 초보 컬렉터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원, 농원, Lithograph, 103.5×264.5㎝(image), 1996, 추정가 200만-1000만원. [사진제공=서울옥션] |
에디션 파트에는 한국의 대표작가 이대원, 이우환, 이왈종, 김창열 작가의 판화와 무라카미 다카시, 알렉산더 칼더 등 해외 유명작가의 판화가 다수 출품됐다.
특히 이우환의 판화 ‘바람’(300만-700만원)과 ‘점’(200만-500만원), ‘조응’(400만-800만원), 백남준의 ‘비디오 소나타 OP 57’(500만-1000만원), 이불의 ‘Time that Scatters Hair upon a Head’(40만-80만원), 배병우의 ‘오름’(430만-900만원) 등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이왈종의 ‘제주생활의 중도’(70만-150만원), 김점선의 ‘휴식’(40만-100만원) 등 집에서 편안히 감상하기에 좋은 작품도 나왔다. 원화에 비해 가격대 부담이 적은 유명작가의 에디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니크 파트에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풍경과 정물을 화폭에 담아낸 오지호의 작품들이 다양하게 출품됐다. 하인두와 오수환, 이강소, 곽훈 등 한국적 추상미술을 이끌어 간 주요 작가의 작품들과 전병현, 사석원 등 현대 미술계를 이끄는 중견 작가들의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고미술품은 의재 허백련, 남농 허건, 아산 조방원 등 근대 한국화의 대가들의 작품 24점이 포함됐다.
서울옥션은 작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주도는 물론 국내 모든 지역에 무료 배송 및 설치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실시한다. 또 5000만원 이상 작품 구매시 78만원 상당의 프린트베이커리 오수환 40호 작품을, 1억원 이상 구매시 100만원 상당의 유명 작가 판화를, 3억원 이상 구매시 2박 3일 동안의 홍콩 경매 투어를 혜택으로 제공한다.
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