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은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1피안타 1실점 무자책으로 막았다.
한국 무대 복귀 후 3세이브(2승)째다.
임창용은 2008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진출하기 전, 한국에서 168세이브를 기록하고 일본에서 128세이브를 추가했다. 한국 복귀 후 다시 3세이브를 추가해 한일 통산 299세이브로, 300세이브 달성에 단 한 개를 남겨뒀다.
삼성 라이온스 투수 임창용 |
이날 임창용은 승리의 결정적 순간인 8회 2사에 등장했다.
타석에는 2012년과 2013년 한국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인 박병호가 들어섰다.
임창용이 한국에서 활약하던 시절, 박병호는 LG 트윈스의 유망주였다. 한 차례도 맞붙지 않은 이 둘은 컴백한 최고 마무리와 현역 최고 타자로서 첫 대결에 들어갔다.
결과는 박병호의 헛스윙 삼진 패배.
임창용은 다시 9회 들어 2:0 리드의 상황에서 국내 진출 첫 1 실점을 한 뒤 2아웃 상황에서 대타 문우람을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끝냈다.
여전히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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