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3분기 호조는 지난 8월 출시된 ‘뉴 코란도C’가 판매대수 및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이상, 누계로는 21% 이상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한 ‘뉴 코란도C’ 등의 개선된 모델이 성공적으로 출시 됐고 드라이빙 스쿨 개최 등 차별화한 마케팅과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노력이 주효한 결과”라고 말했다.
3분기 내수 판매는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2007년 이후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만5000대 이상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9%, 누계로는 32.3% 증가하며 업계 최대 성장폭을 유지했다. 수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12.2%, 누계로는 14%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뉴 코란도C’가 출시 두 달 만에 7000여대의 누적 계약대수를 기록했으며 지난 9월 말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등 세계 시장에 대한 출시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성장세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쌍용차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3분기 누계 영업손실(-136억원)도 전년 동기(-667억원) 대비 79% 이상 감소하는 등 재무 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이사는 “‘뉴 코란도C’의 글로벌 판매 확대 등 영업력 강화를 통해 회사의 재무 구조를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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