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ABC 뉴스에 따르면 브라질의 보르헤스 가족은 지난 2005년 서커스단에서 학대받던 호랑이 2마리를 구출해 8년째 함께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호랑이 2마리는 새끼를 낳으면서 현재 7마리로 늘어났다. 보르헤스 가족은 사자 두마리도 키우고 있어 맹수만 무려 9마리를 기르는 셈이다.
보르헤스 가족은 “한달에 9000 달러(약 1000만원) 가까이 드는 양육비는 호랑이들이 영화나 광고에 출연해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 당국은 보르헤스 가족의 호랑이 사육에 대해 너무 위험하다며 더 이상의 새끼를 낳지 못하게 하는 한편 양육권을 박탈하려고 해 곧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에 누리꾼들은 “호랑이 기르는 가족, 멋지기는 한데 다칠까봐 걱정되네요” “호랑이 기르는 가족, 맹수들 9마리라니 대단하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 주위 사람들도 생각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