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5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에서는 새로운 일자리가 19만5000개 증가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6만개)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5월과 같은 7.6%였다. 이는 최근 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실업률이 호전되면 ‘돈 풀기’를 축소하겠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방침 때문에 양적완화가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종료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팽배하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JP모간 등은 양적완화 축소 시기 전망을 9월로 앞당겨 관측했다. 이미 5일 유럽증시는 이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만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코스피가 호전된 경제지표에 방점을 둘 경우 예상외로 충격은 적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주 본격적인 기업 어닝시즌이 시작된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 지속여부, 중국 경기 경착륙 가능성 등 여러 변수에 따라 1800선 지지여부를 확인하며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판매전망 등 실적 하향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향방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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