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정은 우리 주변에서 마주하게 되는 삶의 여러 편린을 연극적 구성과 퍼포먼스, 설치, 고전텍스트를 차용한 내러티브를 통해 상상적 허구로 구현해온 작가. 국립 오사카미술관(2013)의 기획전, 삼성 리움의 아트스펙트럼(2012) 등 다양한 단체전을 통해 사진, 영상설치 작업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또 뉴욕의 Apexart, 헬싱키의 HIAP, 스트라스부르의 CEAAC 등 여러 레지던시에 입주작가로 초청돼 펠로우쉽을 수여한바 있다. 전소정 작가는 이번 심사에서 파리 씨떼 아뜰리에 공간을 활용해 더 심도있는 작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문화재단은 한불(韓佛)문화교류 및 한국인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2060년까지 파리국제예술공동체(Cité)에 15평 규모의 아뜰리에를 장기임대, 운영 중이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왕복항공료, 아뜰리에 관리비와 작품활동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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