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먼저 주택가 주변 절개지와 계곡수 흐름을 고려하여 도시생활권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방사업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평소 이용객이 많은 화곡동 봉제산 일대 18개소에 산림 내 배수로ㆍ계곡수로ㆍ계곡바닥ㆍ사면 정비, 침사지 설치, 낙석방지책과 골막이 등 예방시설을 대대적으로 조성한다. 구는 이를 위해 서울시로부터 1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우기 전인 5월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위원회 조례’를 다음달 중 제정ㆍ공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산사태는 대형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주택가 주변 절개지와 계곡수 흐름을 고려하여 도시생활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예방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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