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은 1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2012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2012 BIGBANG ALIVE GALAXY TOUR)‘ 공연 전 기자간담회에서 “월드 투어를 통해 소중한 공부가 됐으며, 앞으로 해야 되는 음악에 대해 좀 더 확신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전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마지막이라 기분이 시원섭섭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 가본 나라도 많은데, 언어가 다르고 피부색이 다른 인종들이 한국 노래를 한국말로 따라 불러주는 것을 봤을 때 보람도 느끼고 마음이 뭉클해진 적도 많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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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빠르게 돌아가는 한국의 음악 형태보다는 음악마다 자신들의 추억을 만들어서 예전같이 음악성을 강조하는 시대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승리는 “80만 명의 관객과 함께 공연할 수 있다는 것은 아티스트로서 인생에 한 번 올까 말까한 영광이다. 세계적으로 한국의 음악이 주목받고 빅뱅을 좋아해주신다는 생각에 앞으로 더 크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진 채 투어를 마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대성은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시작할 때는 불안하고 반신반의했는데,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어서 소중한 공부가 됐다”고 말했으며, 탑은 “말로만 듣던 케이팝과 빅뱅의 인기를 현실로 느끼면서 앞으로 좀 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발전해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태양은 “그동안 해왔던 음악들에 대한 확신을 느꼈던 것 같다. 그동안 우리가 하고싶고 좋아하는 음악들을 해왔는데, 세계의 여러 팬들이 우리의 무대와 노래를 계속해서 지켜봤다는 말에 앞으로 해야 하는 음악에 대해 좀 더 확신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빅뱅은 지난 2012년 한 해 첫 월드투어를 통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12개국 24개 도시의 팬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1년여 간의 노력을 집약해 지난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한국서 열리는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 더 파이널’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