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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신무기> 설레는 필드의 봄…色을 입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남녘땅부터 화신(花信)이 전해져 오고 있다.

골프장에도 봄이 왔다. 골퍼들 역시 기나긴 겨울에 움츠렸던 몸을 펴고 잔디가 돋아나기 시작하는 골프장 나들이에 분주하다.

요즘 골프계는 컬러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퍼들의 옷차림은 물론 각종 골프용품에서도 화려한 컬러가 붐을 일으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골프는 그동안 복장 규정이 까다로워 개성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지금은 옷과 클럽, 볼, 신발 등 모든 부분에서 자신의 컬러를 뽐낼 수 있다.

프로선수들도 존 댈리의 엽기바지, 패셔니스타 이언 폴터 정도만이 눈에 띄었지만 지금은 핑크마니아 폴라 크리머와 버바 왓슨, 오렌지 컬러의 리키 파울러, 패션리더 김하늘 안신애 등 프로선수들도 클럽과 의류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 


볼도 볼빅의 컬러볼이 등장한 이후 이제는 야간 라운드나, 겨울 라운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됐다. 젝시오의 4컬러볼도 많은 골퍼들이 찾고 있으며, 캘러웨이도 에이펙스 컬러볼을 생산하고 있으며, 타이틀리스트도 컬러볼 라인을 내놓기 시작했다.

클럽도 검은색 헤드에 단색 샤프트 일색에서 벗어나 화이트 헤드의 테일러메이드 R11 드라이버와 하이브리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코르바 푸마의 앰프 드라이버도 화려한 색을 자랑한다. 여기에 국산 샤프트로 세계적으로도 호평받고 있는 MFS의 클럽과 샤프트는 컬러바람에 크게 기여한 브랜드 중 하나다. 혼마골프는 ‘베레스 셀렉트 오더시스템’으로 무려 1800종류가 넘는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헤드가 14색, 샤프트가 12색, 그립이 11색이기 때문에 나만의 클럽을 만들 수 있다.


흰색과 검은색이 주류를 이루던 골프화 역시 아쿠쉬네트의 풋조이골프화 ‘마이조이’처럼 다양한 컬러가 골퍼들을 사로잡고 있다. 일상생활에도 신을 수 있는 에코골프화의 스트리트 시리즈도 인기다.

좋은 스코어 못지않게 톡톡 튀는 패션으로 봄철 라운드에서 눈길을 끌어보자.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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