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에 미숙한 86세 할머니가 차를 몰고 수영장으로 돌진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사는 매리 리 화인(86) 할머니는 최근 식료품점으로 가기 위해 오랜만에 직접 차를 몰고 길을 나섰다. 평소처럼 식료품점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 순간, 자동차는 길가의 울타리를 뚫고 ‘풍덩’하는 소리와 함께 일반 가정집 수영장으로 빠지고 말았다.
할머니는 “차가 물에 빠지는 순간 이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마치 지옥 같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차는 가라앉지 않고 물 위에 떠 있었고 잠시 후 사람들의 신고로 견인차량 2대가 차를 물 밖으로 건져냈다. 할머니는 부상을 당하지 않고 무사히 구조됐다.
할머니는 “실수로 기어변속을 잘못해 차가 수영장에 빠졌다”며 “이제 쇼핑하러 갈 때는 택시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